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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와 놀아주기
✍️ 독립문동물병원 📅 2009.08.26 00:00 👁 516
7. 햄스터와 놀아주기

햄스터는 원래가 홀로 사는 동물이라서 혼자서도 잘 놉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하고 쳇바퀴를 돌리기도 하고 동료들과 장난을 치기도 하며 놀지요

그래도 사람과 같이 사는 애완동물이라면 서로 상호작용도 있어야겠지요?

종종 햄스터와 놀아주면 햄스터도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1) 장난감 넣어주기

쳇바퀴, 터널 등을 넣어주면 잘 놉니다. 그런데 좁은 우리 안에는 이런 것들을 얼마 못 넣습니다.

라면 박스나 케이크 상자 등을 구해서 그 안에다가 놀이터를 만들어 주세요.

(2) 술래잡기

햄스터를 방 안에 풀어놓고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잡으러 다니는 겁니다. 너무 공격적으로 하면 겁 먹고 도망가니까 조심해서 다루세요.

(3) 햄스터 낚시

사료와 물만 계속 먹이고 사흘간 해바라기씨를 안 줍니다. 그런 다음 해바라기씨를 손가락으로 잡고 우리에 손을 넣으면 두 발로 일어서서 허우적대며 입을 댑니다.

물었다 싶으면 살짝 들어올리세요. 골든에게는 물리는 수가 있습니다. 드워프 햄스터는 낚입니다. 단, 햄스터가 떨어져 다치지 않도록 높이 들지 마시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세 번에 한 번 꼴로는 해바라기씨를 빼앗겨 주십시오.

이거 맛들인 다음부터 우리 햄스터들은 제 손이 우리 안에 들어가면 일제히 두 발로 일어서서 제 손가락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동아줄인양 매달랍니다.

(4) 햄스터 데리고 산책하기

골든 햄스터라면 데리고 산책할 수 있습니다. 햄스터 볼에 넣어가시거나 햄스터 목줄을 이용해서 바깥 구경을 하는 것도 좋지요.

드워프 햄스터의 경우 우리 채로 들고 나가면 됩니다. 그늘지고 조용한 곳이 좋겠지요. 놀이터에 햄스터 우리 갖고 갔다가 동네 꼬마들이 죄다 몰려드는 바람에 애 먹었습니다.

(5) 햄스터 별장 생활

햄스터를 키우다보면 재미있는 것 중에 하나가 햄스터 별장입니다. 햄스터를 방 안에 풀어놓으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자기가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면 거기를 별장으로 삼습니다.

대개는 장롱이나 침대, 책상 밑과 같이 그늘지고 조용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들어가서 안 나오거나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별장을 양성화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즉, 벽 모서리를 상자나 책으로 막아 인위적으로 별장 부지를 마련해주는 겁니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주면 나중에 청소하기가 쉽고 지붕이 있는 집도 한 채 넣어주면 햄스터가 편안히 쉴 수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우리에서 꺼내주면 이리저리 다니다가 별장에 들어가서 쉬는 햄스터를 보게 될 겁니다. 정기적으로 외출시켜 주면 햄스터는 별장생활을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서 외출하기 전에 볼주머니 가득히 먹이를 담아 별장에다가 쌓아두고 휴지도 물어와서 별장에 깝니다.

햄스터는 주로 대변은 별장에서 소변은 원래 살던 우리에서 봅니다. 외출시켜 주면 집으로 돌아가기 싫어하고 별장에 드러누워 자는 햄스터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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