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안에 웬 벌레?!
심장사상충 감염증은 모기가 있는 모든 나라에서 발생하며 심장안에서 벌레가 살면서 여러가지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심장에 벌레가 산다?
심장과 심장주위 혈관에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이 기생하는 병입니다. 흰색으로 10-30cm의
국수같이 가늘고 긴 어른벌레는 우심과 주변의 혈관에 기생하는데, 수백마리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국내 감염실태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예방 및 진단, 치료방법이 널리 보급되지 못하여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많은 애견이 원인도 모른채 죽음을 맞고있는 실정입니다.
농림수산부 산하 수의과학연구소의 최근보고에 따르면 국내의 전체개 중 약10-20%가 이미 감염되어
있다고 합니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면 어떻게 될까요?
증상
∴ 무증상
∴ 기침
∴ 호흡곤란
∴ 쉽게 피곤해함
∴ 갑작스런 체중변화
∴ 식욕부진
∴ 혈뇨
∴ 복수
∴급사
::어떻게 감염될까요?
어른벌레 암컷은 마이크로필라리아(microfilaria)라고 하는 작은 새끼벌레를 낳습니다.
모기가 감염된 개를 물었을때 혈액과 함께 새끼벌레가 흡혈되고, 약 2주동안 모기의 체내에서 자란다음,
다른 개를 물면서 옮겨집니다.
약 3-4개월이 지나면 어른벌레로 성숙하여 심장에서 발견됩니다
::감염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동물병원에 오시면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애견의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종래의 검사방법은 새끼벌레를 현미경으로 직접 찾아내는 것이었는데 약 20% 정도만 양성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ELISA라는 첨단검사방법이 개발되어 매우 정확하고(약 97.5%의 적중율을 가짐)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혈액을 뽑아 약 5분이면 그자리에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초음파촬영이나 X선촬영으로 어른벌레를 찾아내기도 합니다.
::아직 감염되지 않았다면
지금 즉시 예방약을 투여하십시오. 새끼벌레를 죽여 예방합니다.
여름에만 예방약을 투여해 홨지만 요즘엔 1년내내 모기가 활동하기 때문에 연중 예방약을 투여합니다.
일개월에 한번씩 투여하면 효과가 있는 특수한 예방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또 생후 4개월이 안된 강아지는 혈액검사없이 바로 예방약을 투여하셔도 됩니다.
::이미 감염되었다면
먼저 어른벌레(성충)을 죽여야 합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약은 어른벌레가 심장안에서 갑자기 죽기 때문에 심장혈관을 막아 큰 위험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신약은 어른벌레를 천천히 죽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어른벌레 구제제를 사용함과 동시에 새끼벌레를 죽이고 또다시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