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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 운동기구
✍️ 독립문동물병원 📅 2009.08.26 00:00 👁 306
7. 놀이 및 운동시설

햄스터는 덩치는 작지만 운동량이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좁은 우리에서 키울 경우 가끔 꺼내어서 놀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게 관리한다는 것도 쉽지가 않지요. 더구나 크기가 작고 날랜 드워프 햄스터의 경우 잠깐 한 눈 파는 사이에 달아나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햄스터 우리 내에는 다양한 운동시설과 장난감을 넣어주어야 합니다.

햄스터용 놀이/운동시설의 종류는 많은데 대표적인 것만 몇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1) 쳇바퀴

거의 모든 햄스터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쳇바퀴입니다.

종류는 설치방법에 따라 바닥에 놓아두는 것, 벽면에 부착하는 것, 우리에 보조시설로 설치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닥에 두는 것은 일반적으로 쳇바퀴에 삼각대가 달려 있어서 평평한 곳에 놓아두는 것입니다. 이동식이라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벽면에 부착하는 것은 받침대가 없이 원통 쳇바퀴와 축만 있는 것인데 철장의 경우 나사로 조이게 되어 있고 플라스틱 우리의 경우 접촉면을 불에 달구었다가 벽에 부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접착식의 경우 한 번 붙이면 떼기가 어려우니 붙이는 위치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설치하고 나면 이동이 불편하지만 한편으로는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조시설로 나온 쳇바퀴는 Sam 이나 Habitrail 우리의 외장형 쳇바퀴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본체가 있어야 쓸 수 있습니다. 외장형이라 우리 내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원통형이라 발이 빠지지 않고 빠른 속도로 돌릴 수 있습니다.

쳇바퀴의 구조에 따라 나누자면, 바퀴살이 달린 것이 있고 원반형으로 된 것이 있습니다.

바퀴살이 달린 것은 드워프 햄스터의 경우 발이 빠지기도 하고 둘 이상이 함께 돌리다가 한 마리가 발이 걸린 채 롤러 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공중에서 맴돌다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종 사고를 막자면 원반형으로 된 것처럼 쳇바퀴 바깥면을 마분지로 감고 테이프로 붙여 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발이 걸리지 않아 아주 빨리 돌릴 수 있습니다.

원반형은 바퀴살이 없이 바닥이 막혀 있어 햄스터가 돌리기 편하며 받침대와 연결하는 중심축이 없어서 덩치가 큰 햄스터도 들어가 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바닥이 막혀 있으므로 거기에서 변을 보기도 하고 먹이를 먹다가 부스러기를 흘리기도 하는데 쳇바퀴 돌리면서 이런 오물들이 같이 돌아가게 됩니다

(2) 햄스터 볼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된 볼입니다. 햄스터를 넣는 구멍이 있어 그 안에 햄스터를 넣어두고 문을 닫으면 햄스터가 이리저리 안에서 공을 굴리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햄스터에게 운동을 시킬 때에나 우리를 청소할 때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볼에 숨구멍이 뚫려 있기는 하지만 장시간 넣어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물도 마셔야 하고 소변도 보아야 하므로...

방 안에 굴러다니지 않고 쳇바퀴처럼 제 자리에서 돌릴 수 있도록 받침대에 걸어둘 수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햄스터 볼에 햄스터를 넣어두고 깜박 잊는 수가 있는데 사고를 만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꺼낼 수 없는 구석에 들어가는 수도 있고, 현관문이 열려 있을 경우 마루에서 볼을 굴리면서 놀다가 현관 밖으로 굴러나가서 햄스터 볼 채로 계단을 타고 통통 튀어 내려가면 이리저리 부딪히는 그 충격으로 햄스터가 죽을 수도 있고 볼이 깨져 햄스터가 도망가 버릴 수도 있습니다.

(3) 접시 운동 기구

받침대 위에 움푹한 접시를 축으로 고정시켜 둔 것입니다. 햄스터가 접시에 들어가면 그 무게 때문에 접시가 한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햄스터가 움직일 때마다 접시는 계속 기울어지면서 회전을 하게 됩니다. 햄스터에게 운동을 시키는데 좋지만 햄스터볼과는 달리 흥미가 없으면 밖으로 기어나와 버립니다.

(4) 햄스터 자동차

햄스터가 운전하는 자동차입니다. 자동차 내부에 원통형 쳇바퀴가 들어 있어 햄스터가 그걸 돌리면 자동차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겁니다.

(5) 햄스터 미로

Habitrail 등과 같은 전용 케이지의 부대 시설로 나온 제품입니다. 낮고 넓은 사각형 우리 속에 미로 같이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햄스터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길을 찾게 하는 겁니다. 물론 목표지점에 햄스터가 좋아하는 먹이를 놓아두면 노력에 대한 보상이 되겠지요.

(6) 큐빅(놀이동산)

정육면체 혹은 삼각기둥 모양의 나무조각에 사방으로 구멍을 뚫어놓은 장난감입니다. 몸이 끼는 좁은 곳을 좋아하는 햄스터가 구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놀 수 있습니다.

어린이용 레고블럭으로 만들어 줘도 됩니다.

(7) 타이어

초등학교 운동장에 폐타이어를 이용한 놀이시설이 있지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타이어 모양의 고리를 3-4겹으로 비스듬히 쌓아서 햄스터가 타고 오르기도 하고 구멍으로 들락거리기도 하는 놀이터입니다.

(8) 터널

좁은 곳을 좋아하는 햄스터를 위하여 만든 시설입니다. 햄스터 전용케이지에 부착하는 것도 있지만 간단히 집에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제일 간단한 것은 화장지 심을 빼서 넣어주는 겁니다. 쿠킹호일이나 랩의 가운데 심을 넣어줘도 됩니다. 혹은 사각기둥 모양의 치약케이스, 과자 상자 등도...

모양이 너무 단조롭다면 중간에 구멍을 뚫거나 L자 T자 등으로 연결해도 됩니다.

PVC 파이프 중에 L자형, T자형, U자형, 열십자(+)형 등이 다양하게 있으니 이를 넣어주거나 연결해서 넣어주면 좋은 놀이시설이 됩니다.

문구점에서 파는 투명 아크릴 원통을 넣어주면 햄스터가 돌아다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9) 사닥다리와 미끄럼틀

이번에는 햄스터를 위한 사닥다리를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하지요.

햄스터는 몸이 끼는 좁은 곳으로 기어들어가거나 높은 곳에 기어 올라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파리나 해비트레일에서 키우는 분들은 종종 햄스터들이 전망대 위에 올라가서 자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준비물

제크, 에이스 등 터널 모양의 비스킷 상자 나무 젓가락, 칼, 대패밥/모래, 본드

1. 사닥다리 만들기 (1)

- 과자상자의 앞뒤 마개 부분을 잘라내어 터널 모양으로 만든다.

- 사각형의 종이 터널을 해체한다. 공장에서 풀로 붙인 부분을 조심스럽게 뜯는다.

- 나무 젓가락을 터널의 폭 크기에 맞추어 작게 자른다.

- 자른 나무 젓가락에 본드를 칠해서 터널의 내부 한 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붙인다.

- 종이 터널을 다시 원래 모양대로 붙인다. 만약 좀 더 햄스터를 잘 관찰하고 싶으면 터널의 윗면을 제거한다.

2. 사닥다리 만들기 (2)

- 위 설명 중에서 나무 젓가락 대신에 모래나 대패밥을 사용한다는 점만 다르다. - 종이 터널의 내부 한 면에 본드를 듬뿍 칠한다.

- 거기에 모래 또는 대패밥을 쏟아붓고 흔든다. (붙을 것은 붙고 떨어질 것은 떨어진다.)

- 본드가 다 굳고 본드 냄새가 빠지기까지 기다린다.

- 다시 터널을 조립한다.

바닥면에 모래나 대패밥이 붙어 있어 까칠까칠하기 때문에 햄스터가 잡고 기어오를 수 있다.

햄스터 사닥다리를 이용하면 사람 손을 겁내는 햄스터를 우리 밖으로 꺼내는데 쓸 수도 있고, 햄스터의 운동기구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 사닥다리 두 개를 사용해서 두 개의 우리를 서로 연결해도 됩니다. 햄스터는 사닥다리를 타고 이 우리에서 저 우리로 왕래할 수 있습니다. 한 우리에는 집과 먹이를 두고 다른 우리에는 놀이기구와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어도 됩니다.

사닥다리 옆에는 쿠킹호일 심 등을 이용해서 햄스터가 타고 내려올 수 있는 미끄럼틀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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