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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초보
✍️ 독립문동물병원 📅 2009.10.02 00:00 👁 782
토끼 초보 [갓 토끼부모가 된 "왕초보"들을 위한 가이드] 토끼는 호기심이 많은 편입니다. 토끼 어린 토끼는 세상 모든 것에 대해 궁금해서 알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동물의 왕국<과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면 토끼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새끼들도 걷기 시작하면 둥지를 나와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주변을 익히면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는 보통 어미의 경계 활동으로 주변이 안전하다는 조건하에 새끼들이 돌아다니죠. 토끼도 새끼를 낳으면 아기에게 붙어있기 보다, 새끼와 일정거리를 두고 침입자의 유무를 살피면서 아기토끼의 안전을 생각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보고 어미가 새끼를 돌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아기 토끼도 본능적으로 주변을 탐험하여 자기 주위의 것을 익히려고 그러는 것일 것입니다. 그리고 토끼는 맹수류의 동물에게 항상 쫓기는 야생생활을 하기 때문에 어둡고 좁은 곳에 숨어 있거나, 경계시 시야가 가려져 있으면 답답해한다고 들었습니다(토끼가 일어서서 주변을 살피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요). 토끼의 생활공간으로 시야가 막힌 것은 좋지못한 듯 합니다. 좌/우 후방은 막혀있어도 전방은 시야가 뚫려있어야 좀 안심하는 듯 합니다. 철망 케이지를 해 줘도 토끼가 원숭이처럼 철망에 매달려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방시야가 막혀있는 박스같은 공간보다는 스트레스가 덜할 것입니다. 그리고 병아리가 어미닭을 졸졸졸 쫓아 다니듯이 아프지 않은 토끼라면 사람을 잘 따르는 편입니다. 그 모습이 상당히 귀여워 보이겠지만, 너무 일찍 어미품을 떠나서 어미품을 그리워하는 모습이라고 생각되면 상당히 가슴이 아프지요. 2 ~ 3개월 정도 되는 토끼를 데려오면 이런식으로 졸졸졸 사람을 따라 다니지는 않습니다. 생존에 절대적인 어미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죠. 아기토끼의 뛰어다니고, 잘먹고, 잘싸는 모습을 보고 상당히 건강하리라 생각을 하는데, 질문/답변란에 올라오는 질문을 보면 멀쩡히 잘 지내던 토끼가 갑자기 설사를 하거나, 힘없이 시름시름 아파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상태라도 병원에 찾아가서 건강상태도 체크해보고 토끼 키울 때의 주의점을 듣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아기토끼가 아픈 모습을 보고 병원에 찾아갔을 때는 이미 늦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외출중이거나 밤잠을 자고 있을 때 병세가 상당히 진행되는 경향이기 때문에 제때 병원에 가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을 보아왔습니다. 또 설사를 했다가 괜찮아졌다가 다시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괜찮아지겠지'하는 생각으로 병원을 가는 찬스를 놓치기 쉽기때문에 아기토끼가 건강해 보여도 병원에 먼저 찾아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만약 >>펫샵에서 구입<<하셨다고 해도 우선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아기토끼의 보증기간을 7일 이내로 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토기의 경우 7일 이후에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아기토끼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는 것은 위험합니다. 수유는 강아지 분유를 이용한 것인데, 그것을 제외한 우유, 요쿠르트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소화기관이 사람, 개, 고양이와 틀립니다). 그리고 사료, 알팔파(건초), 물 외에는 아무리 먹고 싶어서 달려들더라도 주지 않아야 합니다. 1년된 토끼도 다른 집으로 새로 입양되면 환경변화로 인해 하루정도는 먹이를 먹지 않기도 하는데, 그게 자연적인 본능인 것 같습니다. 왜냐면, 사람도 환경변화에 따른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기관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여 속이 더부룩한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하물며 먹이사슬에서 아래쪽에 위치한 약한 토끼는 더 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언가를 먹게되면 소화불량이 될 확률이 높고, 소화기관이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아기토끼에겐 치명적인 상황으로 치닫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을 뜨고 자는 것은 정상입니다. 낯선환경에 대한 >경계<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토끼가 환경에 익숙해져 자기 영역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고 나이가 들면 눈감고도 잡니다. 大자로 옆으로 누워서 자기까지 하면 환경에 충분히 적응한 상태라고 여기시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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