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손질
고양이의 털을 아름답게 정리하거나 더러움을 제거해 주는 작업을
그루밍이라 한다.
이 손질은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권하고 싶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자.
- 셀프 그루밍을 돕는다.
고양이는 혼자서 자신의 털을 손질할 수 있다.
그러나 손이 닿지 않는 곳(실은 혀가 닿지 않는 곳)도 있으므로 턱이나
귓속등은 주인이 상냥하게 그루밍해 주어야 한다.
특히 장모종인 경우 고양이 혼자서 털을 손질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정기적으로 샴푸나 브러싱을 해주어야 한다.
처음에는 싫어할 수 있으나 주인과의 신뢰 관게를 바탕으로 그루밍을
즐기게 된다.
샴푸등의 작업은 상당한 체력 소모를 가져온다.
그러나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고양이의 청결을 유지하고 털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게을리 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다음에선 각부위의 그루밍 방법을 설명한다.
상냥하게 말을 걸어 고양이가 불신감을 갖지 않도록 하자.
[ 각 부위의 그루밍 ]
눈
눈물이 잘 흐르는 고양이는 눈 주변이 눈물 얼룩으로 변색하기 쉽다.
원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매우 어려우므로 얼룩이 생기지 않게
미리미리 손질을 해야 한다.
손질 방법은 따뜻한 물로 적신 면이나 거즈를 사용해 눈 주변을 가볍게
두드려 분비물을 부드럽게 만든 후 손으로 꼭 짠 면으로 살짝 닦아낸다.
눈은 섬세한 부분이므로 약품사용은 삼가한다.
귀
귀청소는 보통 월1-2회 실시한다.
귀청소약을 부은 후 잘 문지르면 저절로 분비물이 올라 오고, 귀 입구에
작게 자른 탈지면이나 미용솜을 대고 닦아내면 귀지와 더러운 것이 제거된다.
귀청소약이 깨끗해질 때까지 몇번 반복한다.
여러번 반복해도 계속 더러운 귀지가 나오거나 검은색, 혹은 누런색의
귀지가 나올 경우, 또는 너무 싫어하면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좋다.
또 고양이의 귀는 속에서 직각으로 굽어 있어 면봉을 귀속으로 넣어도
귀 깊은 곳까지 닦이지도 않을뿐더러 많이 움직이므로 귀구멍에 상처를
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발톱
고양이의 발톱은 너무 길게 자라면 갈라지거나 잘라져 상처가 나기 쉽다.
발톱갈기로는 충분치 않으므로 2주 간격으로 적당히 발톱을 잘라준다.
잘라주는 곳은 투명한 부분만으로 약 1-2mm.
너무 깊이 자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고양이용 발톱깎기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앞발톱이 더 빨리 자란다.
치아
고양이에게도 치석이 생긴다.
특히 노령 고양이에게 많은 치조병은 이 치석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어릴때부터 쪄서 말린 음식이나 건조사료 등을 먹여 이를 예방하도록 하자.
치석은 냄새나 위생상뿐만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 특히 심장병의 중요한
원인이므로 동물병원에서 제거해야 한다.
털 길이에 따라
장모종의 경우
페르시아나 히말라얀처럼 길고 부드러운 털을 가진 고양이는 적어도
1주에서 10일 간격으로 1회 샴푸해 주어야 한다.
이들 고양이의 특징이기도 한 아름다운 피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샴푸는 게을리 할 수 없다.
정성들여 씻어준다.
단모종의 경우
단모종의 경우 장모종처럼 샴푸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젖은 천으로 더러움을 닦아내는 정도로도 피모에 윤택이 난다.
목걸이 악세사리
때때로 고양이에게 악세사리를 달아 주었거나 옷을 입힌 사람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고양이 입장에서 매우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고양이 본래의 매력을 느낄 수 없을 뿐 아니라 행동의 자유를 빼앗게 된다.
- 목걸이는 미아방지용 이름표
나무등 높은 곳에 오르는 고양이에게 목걸이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소리가 있으나 최근 집잃은 고양이가 늘고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수가
교통사고등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이럴 때 어느 집 고양이인지 알 수 있다면 연락을 취해 해결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집없는 고양이로 처분이 되고 만다.
행방불명이 된 고양이를 찾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밖에 놓아 기르는 고양이는 목걸이 안쪽에 연락처를 기입하도록
하자. 그러나 집안에서만 기르는 고양이는 가출할 가능성이 없으므로
가능한 목걸이를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목걸이를 하면 고양이의 피모에 상처가 생길 뿐 아니라 셀프 그루밍에도
지장을 준다.
- 악세사리는 불편한 것
고양이를 귀여워 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도가 지나쳐 종종 고양이에게 악세사리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고양이에게는 불편한 존재이다.
신체의 자유를 구속하고 셀프 그루밍을 하는데도 지장을 준다.
또 동물애호의 입장에서 볼 때도 그다지 찬성할 만한 것이 못 된다.
고양이의 매력중에는 야생의 냄새가 난다는 점도 있으므로 가능한
자연 상태로 키울 것을 권하고 싶다.
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고양이를 키운다면 악세사리등이 필요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은 삼가합시다<
① 소중한 귀에 구멍을 뚫어 귀걸이를 한 것.
주인의 자기 만족에 지나지 않는다.
부자연스런 느낌이 든다.
② 목걸이를 하고 있어 목을 돌릴때마다 목이 졸려 매우 위험한 상태를
연출한다. 가능한 리본등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③ 옷을 입히면 셀프 그루밍이 불가능하다.
고양이 자체의 체온 조절 기능도 엉망이 되므로 그만 두는 것이 좋다.
④ 냄새에 민감한 고양이에게 향수등을 뿌리면 혼란상태에 빠진다.
어디가 화장실이고 어디가 식사하는 장소인지 분별하지 못하게 된다